▶ 내달 초 판결 주목… 공금 사용내역 미공개 논란
▶ “재산세 미납 행정착오 탓”
LA 한인회관 관리주체인 한미동포재단의 내분이 3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소송사태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내달 초 양측 간 소송에 대한 법원판결이 나올 예정으로 알려져 내분사태가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미동포재단은 특히 윤성훈 전 이사장과 당연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LA 한인회 측간 법정싸움으로 재단 공금이 상당부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같은 공금의 사용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어 하루 속히 내분과 소송사태가 마무리돼 재단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법정공방을 이어온 윤성훈 현 이사장과 LA 한인회 측 간의 법원판결이 오는 6월 초로 예정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때 법정에서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 및 이사장 자격에 대한 정당성이 인정될지 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성훈씨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6월 안으로 현재 양쪽의 법정싸움이 일단락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벽화 및 빌보드, 안테나 등에 대한 수익금에 대한 내역은 차후 반드시 공개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행정착오로 인해 비영리재단이 사유재산으로 분류돼 10만달러가 넘는 재산세 및 과태료가 남아 있는데 소송으로 재단출입 및 서류에 대한 접근이 금지됐으나 오래 전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변호사와 처리 중”이라며 “재단 소송이 마무리되는 즉시 밀린 세금과 과태료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 한인회 측은 신임 회장단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일단 다음 달로 예정된 법정판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라 전 한인회장 당선자는 “지난 4월19일 심리가 연기돼 관련 사안에 대한 판결이 6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일단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한인사회의 모든 일들이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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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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