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13일 세계적으로 제작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2천100만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미국 정부가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자동차 제작사들에 최대 4천만대를 추가로 리콜하라고 한 명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닛케이는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다카타의 최대 고객사인 혼다가 세계적으로 2천만 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전한 바 있다.
혼다는 지난 3월 끝난 회계연도의 순이익이 3천900억엔(약 4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22명의 중간 전망치(5천742억엔)보다 34% 적은 금액이다.
혼다는 엔화 강세와 에어백 리콜 비용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혼다는 에어백 리콜 비용이 2천670억엔(약 2조9천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으로 2천100만대가 추가로 리콜되면 비용은 훨씬 불어날 전망이다.
다카타 에어백은 인플레이터라는 부품의 제작결함이 있어 에어백이 폭발하고 금속 파편이 튄 사고로 세계적으로 11명 이상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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