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AP=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아마존과 고객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SB 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벤처업체를 차리고 일본 고객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6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알리바바 그룹이 갖기로 했다.
SB클라우드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스타트업부터 국제조직에 이르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저장과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은 올해 1∼3월 10억 위안(약 1천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거의 3배로 급증했다.
2018년에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알리바바 총매출에서 10억 달러(1조1천705억원)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는 전망했다. 세계 공공 클라우드 산업의 시장규모는 1천200억 달러(14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추산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한국 SK주식회사 C&C와 지난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SK-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은 중국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 기업은 한국에서 SK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또 액센추어랑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지난달에는 독일의 SAP SE와 합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중국과 홍콩에서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중국 1위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싱가포르와 미국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도 새로 세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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