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축제 참가 풍물학교 축제재단서 적극 홍보도

제7회 아시안 문화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친 후 풍물학교 단원과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풍물학교 제공>
샌디에고 풍물학교(교장 유석희)가 지난 7일 미라메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아시안 문화 페스티벌’에 참여해 조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 위상을 크게 강화시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아시안 문화 페스티벌은 케빈 폴코너 샌디에고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정계 인사와 일본 및 중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화려한 막을 장식했다.
미라메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풍물학교는 한인 사회를 대표로 참석해 풍물놀이와 길놀이를 비롯해 설장구,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샌디에고 아시아 문화축제 재단에서 자체적으로 발간한 홍보 팸플릿에서도 풍물학교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총 12페이지로 만든 홍보 팸플릿에서 풍물학교는 전면 광고와 함께 프로그램 안내지에도 중요한 비중으로 지면을 차지했다.
풍물학교 박호진 상쇠는 “책자를 제작하는 데 있어 주최 측에서 별도의 홍보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페이지에 저희 풍물학교를 소개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축제 재단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함께 배려를 받은 것은 그 동안 풍물학교가 아시아 문화 페스티벌에서 기여한 공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풍물학교는 지난 5년 동안 아시안 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재단 측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알리면서 조국의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임천빈 한우회장, 조완철 노인회 이사장, 한춘진 무용협회장 등 주요 한인 인사가 참석해 제2회 한국문화제 행사에 대한 논의도 했다.
풍물학교는 올 초 시월드에서 열리는 설맞이 공연에서도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석했다. 그리고 UC 샌디에고 한인학생회가 주관한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가해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한마당을 걸쭉하게 치렀다.
풍물학교가 이처럼 지역 주류사회에서 한인 문화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잡은 것은 사비를 털어가며 후원한 박호진 상쇠와 팔순 노모인 인재남씨의 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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