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16년 졸업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졸업생도들이 모자를 높이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미국 내 대학 졸업시즌을 맞아 미군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들의 졸업식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60명 이상의 한인 생도들이 사관학교를 통해 미군의 미래를 책임질 장교로 배출된다.
미국의 5개 국립 사관학교들 가운데 해양사관학교(US Merchant Marine Academy)와 해안경비사관학교(US Coast Guard Academy)가 지난 18일 올해 졸업식을 가진데 이어 ‘웨스트포인트’로 불리는 육군사관학교(US Military Academy)의 졸업식이 지난 21일 열려 한인 생도 25명을 포함, 총 1,000여명의 졸업생들이 신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또 해군사관학교(US Naval Academy)의 졸업식은 오는 27일, 공군사관학교(US Air Force Academy)의 졸업식은 오는 6월1일 각각 열릴 예정인데, 매년 해사와 공사에서도 20여명 안팎의 한인 생도들이 4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는 추세여서 올해도 이들 사관학교를 통해 배출되는 한인 신임 장교들은 60여명이 넘을 전망이다.
지난 21일 육사 졸업식에서 영광의 졸업장을 받고 소위로 임관한 한인 생도들 25명 중에는 캘리포니아 출신 생도들이 6명 포함됐다고 웨스트포인트 한인학부모회 캘리포니아 지부(회장 고주선)가 밝혔다.
웨스트포인트 한인학부모회 캘리포니아 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육사를 졸업하고 임관한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신임 장교들은 ▶케빈 백(보병 병과) ▶필립 최 ▶브라이언 김(이상 공병 병과) ▶사무엘 정(야전포병 병과) ▶신유리, 에릭 윤(이상 정보 병과) 등이다.
이밖에도 ▶듀크 최(보병 병과) ▶존 노 ▶제임스 이(이상 정보 병과) 등 생도들도 함께 육사를 졸업해 루이지애나와 알래스카, 워싱턴 등 미 전역의 육군 부대는 물론 전 세계 미 육군 주둔지로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는 “사관학교를 졸업하는 한인 장교들이 한인사회를 대표해 미군을 이끌 리더들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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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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