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휴가철 앞두고 항공권 티켓 대란 예상
성수기 일반석 예매율 100% 육박...가격차 2,700달러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 이달 말까지 특별할인 프로 모션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방문을 계획 중인 한인들은 항공권 구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성수기, 일반석(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경우, 예매율이 100%에 육박하기 때문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국방문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티켓 구입에 나서야 한다.
이는 같은 일반석이라도 예매시기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이미 일반석을 여러 단계(부킹 클래스)로 나눠 차등가격을 부과하고 있다.
실제 올 여름 성수기, 뉴욕~인천 노선의 ‘부킹 클래스’에 따른 일반석 티켓 가격은 최저 1,300달러~ 최고 4,000달러까지로 무려 2,700달러 차이가 난다.
대한항공의 올해 여름 성수기는 5월21일~7월3일까지, 준 성수기는 7월4일~8월20일까지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은 “항공권 예매는 빠를수록 유리하다”며 “항공권은 싼 가격대 좌석부터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미리 세워야 예산에 맞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여름 미주 출발편 성수기는 5월 중순~6월말까지, 한국 출발편 성수기는 7월말~8월말까지다. 아시아나항공 뉴욕여객지점은 “성수기 경우 주중, 주말 관계없이 90% 이상 탑승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뉴욕일원 한인 여행사들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 티켓은 이미 동이 났고 한국방문이 러시를 이루는 6월 티켓 예약율도 벌써 70%를 넘어섰다. 특히 한국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과 8월은 미국으로 향하는 한국인들과 한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한인들이 몰리면서 티켓 대란이 예상된다.
한인 여행사의 한 직원은 “한국을 방문한 후 7~8월에 귀국할 예정인 한인들은 티켓 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일정과 좌석을 미리 확보해야 차질 없이 귀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 하늘길 티켓 대란은 비수기가 시작되는 9월7일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재, 뉴욕일원 한인 여행사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한국왕복 티켓 가격은 일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550달러~1,650달러 선으로 지난해보다 100달러 이상 싸다.
올림피아 여행사의 로사 박 대표는 “국적 항공사들의 한국왕복 티켓 가격이 전년보다 약 15% 내려 가격 경쟁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31일까지 각 항공권을 구입(발권)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8월21일~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국방문 왕복 항공권으로 가격이 750달러+텍스며 아시아나항공은 8월14일~12월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국방문 왕복 항공권으로 가격이 750달러+택스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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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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