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여러 언론매체에서 여름학교 학생들을 모집하는 광고를 본다. 부모들은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자녀들이 여름방학을 보내게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먼저 선생과 스승의 차이를 헤아려 보았으면 한다. 선생은 지식을 전달하고 또 전달받는 학생들이 잘 따라가면 좋은 선생이다. 세상은 유능한 선생이라 평가한다. 반면 스승은 인격과 삶과 지식을 함께 보여준다. 우리는 이런 스승이 필요하다.
특히 방학 때 자녀들을 어디에 맡겨 저들의 삶의 테두리를 키워가게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지식의 칼날을 갈아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만 자나 깨나 생각한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따르다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그래서 자녀의 적성이 헤아려져야 한다.
부모의 교육철학이 자녀의 장래를 인도한다. 금년 여름은 부모들이 자녀의 인격과 정서 그리고 어울러 사는 삶의 턱을 한 계단 높여 주었으면 한다.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따뜻한 사람이 되어 더불어 사는 삶의 방법을 깨우치는 한철이 된다면 자녀의 삶에 깊은 의미를 주게 될 것이다.
동아리끼리 어울러 여행도 하고 캠핑도 가고 생각이 열리는 길을 보여주자. 그리고 느끼게 하자. 머리에 깊이 남고 되새김이 될 추억을 만들어 주자.
지식보다는 어깨동무를 할 친구를 만들어 주자. 미래의 사회생활에 벗을 만들어주자. 바로 거기에 성공의 길이 있을 것이다. 기계에 기름을 발라가며 움직이는 현명한 부모가 되자. 기름칠 없는 기계는 오래가지 않아 망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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