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보다 4.5% 하락... 향후 경제전망과 달라 ‘고무적’
▶ 전문가 “4월부터 신규채용, 여름 특수 노린 일시현상”
샌디에고 카운티 레저분야 실업률이 지난 3월에 비해 4.5% 감소했다.
카운티 노동국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4월 실업률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경제학자 인 리저 박사는 “올 하반기 경기 예측이 밝지 않은 상태에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고무적인 현상”이라며 “4월 비농업분야 일자리는 5,800여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는 4월 실업률 하락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포인트 로마 나사렛 대학 경제연구소 레인 리저 수석 연구원은“ 실업률하락 지표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향후 경제전망을 낙관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한다”며“ 지역 경제가 회복세로돌아섰다고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긍정적인 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경제학자들 사이에 부정적 의견이팽배한 것은 4월 실업률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가주고용개발부에 따르면 호텔과레스토랑을 포함한 레저분야 고용시장은 3,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에 대해 리저 박사는 “지역 내업체들은 여름시즌을 겨냥해 4월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이번 실업률 감소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기준으로 파트타임 취업률은 2만7,800명으로 2010년도에 비해 1,9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이에 당시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았지만그 중에서도 여름 특수를 노린 관련업계의 채용 증가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따라서 이번 실업률 감소도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계절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 전망을 하는 경제학자들은 레저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및 의료, 공공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단순히 계절적 요인으로만 보기에는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샌디에고 대학의 엘런 진 경제학교수는 “지난해에 비교해 볼 때 호텔, 식당 등을 포함한 레저분야의 고용시장 증가가 전체적으로 차지하는비중은 2.7%에 불과하다”며“ 대신 전문무역업체의 성장으로 인한 고용시장이 65%를 점유하고 있어 단순한현상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3월 경제지표를 두고 경제학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부분한 것은 레저분야가 고용시장을 주도한 것이 건설, 엔지니어링, 의료, 공공교육 분야등 타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준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고용정책에 절대적 영향을 받고 있는 가주 전체의 노동시장은 꽤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카운티 4월 조정 실업률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2015년 이후 약 45만2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컨 경제의 크리스토퍼 트롬버거 학자는 캘리포니아가 높은 임금과 이에 맞는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인력들 간 상호 우호적인 경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고 전제하고 “ 이들에 의해 글로벌원자의 붕괴와 주택거품이 사라지는두려움 속에서도 캘리포니아는 건강한 경제로 살아남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4월 지표를 사이에 두고 해당 전문가들의 분석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상태에서 주 정부는 오는 5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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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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