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37명 경쟁 연방하원 베세라 의원 12선 도전
▶ 주 상원 29지구 강석희 주 하원 68지구 최석호
올해 대선의 해를 맞아 오는 6월7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결정하는 투표뿐 아니라 연방 의회와 주 의회에서부터 지역에 따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검사장, 그리고 선출직 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출직 공직자를 뽑기 위한 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예비선거에서 어떤 공직자들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는 지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대선 경선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기준으로 할 때 민주당 등록자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포함된 총 7명의 후보들 가운데, 공화당 등록자는 도널드 트럼프가 포함된 총 5명의 후보가 표시된 대선 경선 투표지에 표시를 해야 한다. 공화당의 경우 경선을 포기한 테드 크루즈 등이 투표용지에는 여전히 이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방 상원의원
바바라 박서 현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로 캘리포니아 내 모든 지역구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예비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경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출직 공직자 투표가 당적에 관계없이 후보를 찍을 수 있다.
현재 연방 상원의원 투표지에는 카말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민주)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민주)을 포함해 총 37명의 후보가 올라 있어, 이중 한 명에만 투표해야 한다.
■연방 하원의원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에는 하비에 베세라(민주) 현직 의원에 역시 민주당 소속인 에이드리엔 에드워즈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지난 1993년부터 연방 하원에 진출한 베세라 의원은 이번에 12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무난한 수성이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이번 예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는 전체 40개 지역구 가운데 홀수 지역구 20개에서만 선거가 치러진다. LA 한인타운은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한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출마한 지역구는 오렌지카운티와 LA 동부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주 상원 29지구이며, 한인타운 북쪽의 주 상원 25지구(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등 포함)의 경우 한인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씨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주 하원 80개 전체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데,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하원 53지구에는 미겔 산티아고 현 의원을 포함해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있으며, 이 중 한인 변호사인 케빈 장 후보가 산티아고 의원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어바인이 포함된 주 하원 68지구에서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이 주의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 한인타운이 포함한 수퍼바이저 2지구는 물론 4, 5지구에서 각각 1명 씩 총 3명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타운이 포함된 2지구에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현 수퍼바이저가 단독출마로 연임이 확정된 상태지만, 4지구와 5지구는 현직 수퍼바이저들이 임기제한에 걸려 물러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4지구에는 모두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5지구에는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 중 캐서린 바거 마이크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 수석 보좌관과 미치 잉글랜더 12지구 LA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A카운티 검사장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는 재키 레이시 현 검사장이 단독 출마했으며 이에 따라 내달 7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짓게 된다.
■LA카운티 수퍼리어 코트 판사
LA 카운티에서는 모두 174개 판사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판사 선거는 출마 오피스에 관계없이 LA 카운티 전역의 유권자들이 판사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한인 후보들은 단독 출마한 현직 판사 4명 외에 현재 오피스 11 지구에 폴 김 후보, 오피스 84 지구에 수잔 정(영어명 수잔 정 타운젠드), 허버트 윤 등 한인 후보 2명이 출마해 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