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브라운 주지사
▶ “힐러리 공식지지” 선언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31일 민주당 대선 경선 관련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오는 7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대선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 간 가주 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운동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버니 샌더스 후보가 지난달 31일 북가주의 샌타크루즈와 몬트레이, 살리나스 등지를 돌며 적극 선거유세에 돌입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날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아 선거운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브라운 주지사는 예비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이날 클린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의원 546명이 걸린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브라운 주지사의 클린턴 후보 공식 지지 선언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민주당 예비선거들 결과나 확보 대의원 총수를 보면 클린턴을 극복할 후보는 없다"며 "이미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후보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거가 본격화된 만큼 이제 민주당 후보들이 서로 싸울 시간이 없다"며 "클린턴 후보는 오랜 정치경험, 특히 국무장관으로서 경험 속에 쟁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클린턴의 우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 속에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해 클린턴 가와는 사실 불편한 사이이나, 이날 선거전 막판에 힐러리 지지 선언을 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후보는 이날 북가주 유세에서 ‘정치혁명’을 강조하며 힐러리 우세론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경선을 완주할 각오를 밝혔다.
한편 31일 공개된 후버 골든스테이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민주당 유권자들 가운데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51%로 샌더스 후보(38%)에 13%포인트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는 샌더스 후보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강력한 유세전을 펼치기 전에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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