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일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자사 상위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현대차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DH) 모델의 부분 개선형 차량인 제네시스 G80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한국명 EQ900)에 선 도입된 ▲부분 자율주행 기능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주의 경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3.3 및 3.8리터의 일반형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함께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3.3 터보엔진을 장착한 ‘G80 스포츠’ 모델을 별도로 준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의 미주시장 출시는 이르면 올 3분기로 예상되고 있다”며 “제네시스 G80 구매자의 경우 고급 브랜드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70마력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경우 일반 모델과 달리 격자형 전면 그릴에 스포츠성을 강조한 붉은 테두리로 멋을 냈으며 후면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 및 쿼드 이그저스트를 추가해 스포츠 성향이 강한 세단임을 강조했다. HMA는 올 하반기 G90과 G80 모델을 잇달아 미주시장에 출시하며 미주 고급차 시장에서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