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적자 374억달러
연방 상무부는 지난 4월 무역수지 적자가 374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5.3%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달 무역적자는 당초 발표된 404억달러에서 355억달러로 수정되면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작은 것은 상품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달러화 강세로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지만 강달러 현상이 연초보다는 다소 주춤해지면서 4월 상품수출은 1,201억달러로 2.5% 늘어났다.
국가별 무역적자 규모는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대중국 무역적자가 243억달러로 16.3%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0.5% 늘어난 가운데 수출이 감소해 적자폭이 컸다.
4월 공장주문 1.9% 상승
지난 4월 공장주문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증가폭도 예상보다 컸다. 3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공장주문은 전달에 비해 1.9% 늘었다. 전월 수치도 1.5%에서 1.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운송장비 주문이 4월 중 8.7% 급증한 가운데 전기장비는 0.5% 증가했다. 반면 기계류는 1.9% 줄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했다. 내구재 주문 집계 때의 0.8%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설비투자 동향지표로 쓰이는 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출하는 0.4% 늘어났다.
2분기 성장률 2.5% 예상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모델이 3일 올해 2분기 성장률을 2.5%로 유지했다. 애틀랜타 연준의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한 때 2.8%까지 높았으나 고용시장 불안 등의 요소와 수출 부진 등의 요인이 반영되면서 2.5%까지 내려갔다.
애틀랜타 연은은 그러나 2.5%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서방 주요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GDPNow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반영해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 예상치를 마이너스 1.8%에서 마이너스 1.0%로 상향했다. 반면 4월 무역수지 실적을 토대로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순수출의 기여도는 0.32%포인트에서 0.23%포인트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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