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5년 실적 정점 찍어 향후 성장속도 둔화 전망
▶ 한국·유럽차 특히‘약진’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자동차딜러들이 지난해 판매한 신규 자동차 수는 약16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자동차딜러협회(NCDA,New Car Dealers Association)가 발표한 2015년도 신규 자동차 판매 대수는 총 16만1,196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NCDA가 집계한 딜러들의 신규차량 판매실적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평균 8%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도표 참조>그러나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지적이다.
NCDA의 한 관계자는 “카운티 내딜러들의 신규 차량 판매대수는 지난 2014~15년도에 정점을 찍었다고보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성장속도는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전망했다.
자동차 용도에 있어 카운티 주민들은 점차적으로 미니 밴이나 SUV와같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에서 3월까지 1·4분기 동안승용차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 성장한 것에 반해 미니 밴을포함한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판매는 16.6% 상승했다.
생산국가별 선호도에서는 유럽산차량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4분기판매실적에서 한국 차량은 4.7%의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에 약 7.5%로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동력원별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친환경차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NCDA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하이브리 자동차 판매실적은 지난 2014년도 4·4분기를 기점으로 하향곡선을그리다 2015년도 1·4분기와 2·4분기 사이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현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친환경차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높은 판매가격과 경제성 부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중형 승용차 기준 하이브리드 자동차 평균 판매가는 개솔린자동차보다 평균 4,000달러 가량 높은 반면 연료 비용 절약은 390달러에 그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도 판매비중이지난 2014년 기준으로 0.4%에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판매비중은 상승할 것이라는 자동차업계의 전망이다.
NCDA의 필립 스미스 시장분석가는 “테슬라 모터스가 생산하고 있는S모델의 경우 미국 전체에서 57%의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카운티에서도 향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브랜드 판매 실적에서 한국 현대차량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2015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카운티 딜러들이 판매한 차량 중 현대자동차 판매 비중은 19.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짚(Jeep)가17.3%, 기아자동차가 15.7%에 달했다.
반면 크라이슬러가 마이너스 3.3%로최하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모델별로는 혼다 시빅의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제타가 2위를 차지했다. 현대 소나타는10위, 기아 옵티마는 12위인 것으로집계됐다. 한편 신규 자동차 시장은월 평균 1만1,000대인데 비해 중고자동차는 이보다 2,000대 가량 작은9,000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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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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