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SBA 융자 만으론 한계”
▶ 장비 리스•크레딧 카드•머천트 서비스 등 속속 진출
한인은행들이 장비 리스와 크레딧 카드, 머천트 서비스, 주거용 모기지 서비스 등 블루오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부동산 담보(CRE) 대출과 연방중소기업청(SBA) 융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한인 은행권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BCN 은행은 최근 ‘장비 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비 리스 서비스는 기계와 장비, 설비, 시스템 등을 빌려주는 것으로 이미 주류 대형 은행에서는 자리를 잡은 상품이다.
BBCN은 장비 리스 서비스는 ▲장비 구입 및 유지비용이 크게 줄어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장비나 설비의 업그레이드를 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운영비용으로 세금혜택(리스 비용은 운영비로 회계처리)을 받을 수 있어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구매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BBCN의 한 관계자는 “장비 리스가 소개된 뒤 뉴욕과 뉴저지, LA 지역 고객들의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했다. BBCN은 이미 자체 발급 크레딧 카드와 주거용 모기지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1년 된 크레딧 카드는 최근 개스 주유 때 포인트 3배를 챙겨주는 상품과 사용 금액의 1.25%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상품 등이 잇달아 출시되며 영업이 호조를 띠고 있다.
윌셔은행은 ‘CD’와 ‘SBA 7(a), SBA 504 융자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
윌셔가 내놓은 ‘EZ Flex CD’는 높은 이자율과 자유로운 입출금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연리(APY) 1.20%의 13개월 만기 상품으로 계약기간동안 6번의 출금이 가능하다. 단 계좌개설 최소 입금액이 3만 달러, 계좌 최소 예치 금액이 3만 달러, 최대 입금액이 25만 달러다. 이와 함께 윌셔는 SBA 융자 자체 승인기관(PLP)으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된 SB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지 등 부동산 취득, 건물 건축, 기존 건물 증개축을 위해 장기 고정금리로 지원되는 SBA 504 융자를 적극 프로모션 중이다. SBA 504 융자를 통해 건물을 짓고, SBA 7(a) 융자를 통해 장비와 재고 마련을 지원하는 것으로 자기 사업체를 꿈꾸는 한인들에게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신한은행은 ‘자산 10억 달러 돌파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중이다. CD 프로모션으로 연리(APY) 1.10%의 12개월 만기(20만 달러 이상)상품과 연리(APY) 1.15%의 12개월 만기(20만 달러 이하)상품 등 2가지다. 6월6일부터 7월6일까지 한 달 간 실시되며 계좌 최소 예치금액은 1,000달러다.
SBA 신규 대출시 은행 자체 승인 권한이 있는 우리은행은 SBA 융자에 적극 나섰고. 상업융자에 주력하고 있는 노아은행과 SBA 융자에 주력하고 있는 뉴뱅크는 머천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노아는 장비 리스와 머천트 서비스, 그리고 화재보험과 같은 프로퍼티 인슈어런스(Property Insurance)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BA 융자 뉴욕, 뉴저지 최강자인 뉴뱅크도 상용 등 부동산 담보(CRE) 대출과 머천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산증식에 적극 나섰다.
한인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CRE, SBA 등 기존 한인은행들이 강세였던 분야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생존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며 “상품과 시장의 다변화가 실제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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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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