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 남성이 소유한 주택이 독신 여성 소유 주택보다 훨씬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색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높은 시세뿐만 아니라 독신 남성 소유 주택의 주택 가격이 여성 소유보다 빠르게 상승해 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 매물 정보 업체 리얼티 트랙의 조사에 따르면 독신 남성 소유 주택의 시세가 독신 여성 소유 주택보다 평균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소유 주택은 구입 뒤 평균 약 6만4,000달러가 오른 반면 여성 소유 주택 상승 폭은 약 5만3,809달러로 조사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택 구입시 남성의 평균 소득이 여성보다 높다는 것이 성별간 주택 가격 차이의 원인이었다. 남성들은 비교적 높은 구매력을 앞세워 주택 자산 가치를 여성보다 빠른 시일내에 불릴 수 있다고 리얼티 트랙측은 설명했다. 대런 블룸퀴스트 리얼티 트랙 부대표는 “여성의 상대적으로 낮은 구매력은 장기적으로도 남성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여성의 주택 소유는 남성만큼 유용한 자산 축적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CNN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이 구입 뒤 축적되는 주택 자산 가치로 부동산 재투자, 자녀 학자금 마련, 은퇴 자금 마련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남성과 여성간 가치 상승폭이 벌어져 여성의 부동산 자산 가치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남성 소유 주택은 구입 시점에서 15년 뒤 팔았을 때 평균 약 145%의 수익률을 거둬들였지만 여성 소유 주택의 수익률은 약 127%로 낮았다.
리얼티 트랙은 전국적으로 독신자 소유 주택 약 210만채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남성과 여성 소유 주택 시세차이가 가장 큰 주는 버지니아주로 남성 소유주택의 시세가 무려 약 72%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8개주에서는 여성 소유 주택의 시세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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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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