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의 1 잔고 이월
▶ 총부채 곧 1조 규모
미국 가정의 평균 크레딧카드 부채는 7,597달러로 전체가구의 3분의1이 넘는 35%가 매달 밸런스를 캐리하는 것으로 조사돼 크레딧카드 부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크레딧카드 서치 및 비교전문 사이트인 ‘카드허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미국 소비자들이 청산한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268억달러로 2015년 한해동안 추가된 카드빚 710억달러의 38%에 불과했다.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 미국인들의 총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1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미국인들이 지고 있는 학자금 융자빚 1조3,000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 가정의 평균 크레딧카드 부채는 2015년 1분기보다 6% 증가한 것이지만 2008년 4분기 때의 8,431달러보다는 9.8% 감소한 수치다.
만약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연말께 카드빚이 1조달러에 이를 경우 가구당 평균 부채는 8,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가 최근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생활하며 45%는 매달 크레딧카드 빚을 모두 갚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26%는 갑자기 재정문제가 닥칠 경우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고, 29%는 재정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상당수 미국인들은 은행에 입금된 현금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는 어카운트에 5,000달러 미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22%는 1만~5만달러, 15%는 5만달러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4%는 체킹계좌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성인의 35%에 해당하는 7,700만명이 빚을 갚지 못해 빚을 대신 거둬들이는 컬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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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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