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활동 김현정 큐레이터
▶ 헌팅턴 라이브러리 28일 강의

오는 28일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동아시아 정원 강의 시리즈’로 조선시대 산수화를 통한 한국 정원과 한국인 사상을 소개하는 김현정 큐레이터.
조선시대 산수화를 통해 그 속에 나타난 한국의 정원과 자연에 대한 한국인의 사상을 소개하는 강연이 열린다.
헌팅턴 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 Art Collections, and Botanical Garden)가 기획한 '동아시아 정원 강의 시리즈'의 하나로,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움 김현정 큐레이터가 강사로 나선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헌팅턴 라이브러리 로텐버그 홀에서 열리는 이 강연은 조선 문화예술의 부흥기인 18세기, 지식인들이 꿈꾼 사회상을 담은 산수화를 소개한다. 또, 조선 후기 개혁 정신과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형식화된 창작에서 벗어나 현실과 직접 마주하면서 경험을 표현하는 진경산수화 등을 소개한다. 진경산수화는 관찰을 통해 실제 경치를 표현하는 것으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진경산수화의 백미로 꼽힌다. 이 그림은 인왕산의 바위와 중·하단의 피어오르는 흰 구름, 바위의 소나무 숲들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헌팅턴 라이브러리의 '동아시아 정원 강의 시리즈'(East Asian Garden Lecture Series)는 지난 2월 중국 절경의 이상화 '소상팔경'을 주제로 한 'Eight Views of Xiaoxiang: From Landscape to Garden'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4월 '만자나르의 일본 정원'(Japanese Gardens of Manzanar: Past, Present and Future)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에서 강제 수용된 11만 명의 일본인을 수용했던 강제수용소 10곳 중 하나인 만자나르 국립사적지에 남아있는 사과 과수원 잔해를 통해 일본 정원문화를 소개했다.
LA한국문화원과 헌팅턴 라이브러리가 주최하는 이 강연은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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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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