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율 15% 달해 빚 수렁
▶ 개인 론·크레딧 라인이 유리
당장 현금이 필요한데 수중에 돈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도리 없이 급전을 빌려 써야 한다.
비상금을 비축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한다거나 여기 저기 널린 부채를 하나로 모아 정리하려 할 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현찰을 당겨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개인융자를 받거나 크레딧 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나은 옵션이다.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에는 높은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의 선임부사장이자 수석 재무분석가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현금, 혹은 현금동원력이 필요한 사람에게 크레딧카드는 결코 바람직한 옵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개인융자를 받거나 크레딧 라인을 사용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개인융자
개인융자(personal loan)는 승인받은 크레딧 한도의 100%를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순수 현금 기능을 지닌 융자를 뜻한다.
뱅크레이트는 2016년 한 해 동안 대략 2,400만 명이 개인융자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융자의 인기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대출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게다가 이자율도 비교적 낮다. 특히 신용기록(credit history)이 좋으면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맥브라이드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15%이지만 개인융자 이자율은 대부분 이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개인 크레딧 라인
개인 크레딧 라인(personal credit line)은 단계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커버하는 안정망으로 사용된다.
맥브라이드는 “크레딧 라인은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대출과 상환 시기 및 대출금과 상환금 액수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필요한 만큼만 빌린 뒤 시간을 두고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대금을 상환하면 된다.
그러나 크레딧 라인을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 에퀴티 등이 있어야 사용가능한 여신한도가 생긴다.
크레딧 라인은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훌륭한 옵션이긴 하지만 이것으로 전통적인 저축계좌나 비상금을 대체하지 말라는 게 맥브라이드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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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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