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8 엔진 최대출력 455마력, 1주일 만에 220대 계약
▶ 5천만원 가격도 매력적

올 3분기 한국서 출시될 셰볼레 카마로 SS 6세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범블비’로 잘 알려진 5,000만원짜리 고성능 스포츠카 ‘셰볼레 카마로 SS’가 한국에서 사전계약만으로도 대박을 냈다.
카마로 SS는 올 3분기 중 한국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 GM 셰볼레가 이달 2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한국에 최초로 공개한 카마로 SS 6세대 모델은 사전계약 1주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대수 약 22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0대꼴로 사전계약이 이뤄진 셈으로, 스포츠카 사전계약이 이 같은 계약고를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셰볼레 카마로 SS는 카마로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최대 출력 455마력에 최대 토크 62.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V8 6.2ℓ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지금까지 V6 엔진을 얹은 3.6ℓ 모델은 한국에서 판매된 적이 있지만 정통 ‘머슬카’(근육질 외형을 가진 미국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인 V8 엔진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속 성능도 유럽 프리미엄 스포츠카를 앞지른다. 카마로 S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단 4초로, 포셰 911 카레라 S(4.1초), 애스턴 마틴 DB9 GT(4.5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트(4.8)보다 앞선다.
무엇보다 카마로 SS는 5,098만원의 공격적인 가격책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000만원짜리 카마로 SS의 성능이 1억원을 호가하는 여타 최고급 수퍼카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카마로 SS가 공식 출시되면 포드 머스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마로는 1960년대 중반에 나와 인기를 끌던 머스탱의 대항마로 1967년 처음 출시돼 이후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한국에서는 월 판매량 기준으로 머스탱이 늘 카마로 SS를 앞서 왔다.
두 차의 제원을 비교해 보면 카마로 SS가 지난해 한국에 깜짝 출시돼 이목을 집중시킨 포드 머스탱 GT보다 최고출력은 39마력(hp), 최대토크는 12.1kg.m가 높다.
또 머스탱은 셀렉트 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반면, 카마로 SS는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올 하반기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카마로 SS와 맞붙을 또 다른 경쟁상대로는 BMW의 M3가 꼽힌다. 신형 카마로 SS의 성능이 BMW M3보다 최고 출력은 24마력, 최대 토크는 6.8kg.m가 더 높다. 그러나 M3 가격은 1억1,040만원부터 시작해 카마로 SS의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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