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타임스 본사 건물(사진·202 W. 1st St. LA)이 매각된다.
LA타임스를 소유하고 있는 트리뷴 미디어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온니그룹’에 이 건물을 매각키로 잠정합의하고 세부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양 측은 매각가는 밝히지 않았으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내 면적만 7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건물의 매각가가 최소 1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A 시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브로드웨이, 스프링, 1가와 2가 블락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35년 완공된 이 건물은 현재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돼 있다. 온니그룹은 이 건물을 매입한 후 오피스와 상가, 주거용 유닛 등을 포함하는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매각이 완료되면 LA타임스는 새 건물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이 건물에 대해 2018년까지 리스가 있으며 두 번의 5년 연장 옵션이 있다.
한편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LA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 42개 언론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트리뷴 미디어는 LA타임스 인쇄공장을 포함하는 LA 다운타운의 약 25개 에이커 규모의 대형 부지도 매각키로 하고 현재 바이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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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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