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에 42시간 도로 위 허비 체증 갈수록 심화 추세
▶ 주정부 차원 해결 나서야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해 연간 10억7,000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포토]
샌디에고 카운티 주요 도로가 교통 혼잡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손실이 연간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교통연구소(Texas TransportationInstitute)가 지난 2014년도를 기준으로 카운티 주민들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평균 42시간에 달하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손실 규모는 연간 10억7,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도로의 교통정체 현상이해마다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예비선거에서 샌디에고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케빈폴코너 시장은 향후 40년 동안 10억8,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환경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프로젝트를 카운티와 주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카운티와 주 정부에서는교통개선 분담금 요청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주 정부 한 관계자는“ 샌디에고 지역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이 추가로 인상되기 때문에 분담금 지원은 정책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운티 주요 도로의 확장에 대한환경보호론자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매트 에버리 카운티 수석 대변인은“ 교통소통을 위해 도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환경보호론자의주장에 대해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들은 분담금 예산과 비례해자전거 도로 시설 확대, 해변모래 보충, 야생동물서식지 보호 등에 대해서도 정부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운티 내 주요 정치가들은 지역 내 도로 소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통연구소 자료에 위하면 미국 전체의 주민들의 자동차 마일리지는 지난 70년 대 이후 190% 상승했으며,샌디에고는 지난 해 4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틴 케오 상원의원은 “샌디에고 주요 도로는 교통소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국 내 도로 중한 곳”이라고 전제한 후 “5번과 805번, 163번 도로의 확대를 위한 카운티와 주정부의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고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구성장 억제 정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샌디에고정부협의회(SANDAG)는오는 2050년까지 카운티 인구는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에 대비해 주택 및 도로를 포함한 공공시설에 대한 정책에 대한 변화가불가피하다고 입장이다.
SANDAG는 인프라 시설 구축을위한 예산마련 방안으로 유료 도로를 기존보다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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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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