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생선 가격 3.2% 내려
▶ 4.14달러 그라운드 비프 3.72달러로 가격 떨어져

식료품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한인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가벼워졌다. 한인마켓에서 고객들이 육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5월 주료 식료품 물가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속적으로 올랐던 식료품물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하락하면서한인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게됐다.
17일 노동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식품 가격은 0.5% 떨어졌다. 14년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그로서리 식품 가격은 지난 8개월 동안 6개월이하락세를 나타내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0.7% 낮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식료품값 하락세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치솟던 육류값과 계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됐다.
특히 일부 품목이 아닌 식생활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템이 다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가금류, 생선 가격이 고루 낮아져 3.2% 가량 떨어졌으며, 특히 그라운드 비프는 2015년 5월을 파운드당4.14달러에서 올해 5월 3.72달러로 무려 10%가 낮아졌다.
유제품도 5월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2.2%가 하락했다. 우유 가격은 지난해 갤런당 3.39달러에서 올해 3.16달러로 떨어졌다. 시리얼을 비롯한 곡물 가격은 0.2% 내려갔고 특히 흰 빵한 덩이 가격은 1.46달러에서 1.38달러로 5% 내렸다.
반면 과일 가격은 상승했다. 5월기준으로 전년대비 2.8% 올랐으며 특히 이는 9%가 급등한 사과 가격이주도했다.
상당수의 육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베이컨 가격은 10%가 뛰었다. 전반적인 식료품값 하락세는 전세계적으로 농작물의 공급이 안정세를 찾고 수요가 다소 하락한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한인마켓 관계자는 “계란과 우유,육류 등 서민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좋은 소식”이라며 “당분간은 식료품 가격이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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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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