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Oris) 시계 기술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게 됐다.
오리스가 최근에 공개한 ‘아퀴스 뎁스 게이지’(Aquis depth gauge)는 시계 내부로 물이 들어오게 해 수심을 측정하는 프로용 다이버워치다. 그간 이런 특수 기능을 갖춘 제품은 고가의 명품시계에서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오리스의 자체 기술로 좀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뎁스 게이지는 스쿠버 다이빙에서 손목에 착용하도록 돼 있는 게이지로 수압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그간 오리스는 각종 특수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중저가로 다이버시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뎁스 게이지 모델도 그 일환이다. 오리스 개발진은 기체와 압력 관계를 측정하는 ‘보일의 법칙’에 기초, 아퀴스 뎁스 게이지를 제작 특허까지 획득했다.
수심 100m까지 측정 가능하다. 또한 본격 잠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일반적인 시계 유리로 사용되는 재질보다 50%나 두꺼운 특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견고함도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다이버가 물속에 내려가면 주변 수압에 의해 통로 안에 있는 공기가 압축되고, 12시 눈금 부분의 구멍을 통해 통로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 이때 시계 문자판 바깥쪽의 눈금 위 회색이 물과 압축 공기의 경계를 구분해 수심을 표시해 준다. 시계 케이스와 유리가 특수 가스킷으로 밀봉돼 물의 침투를 막아준다.
46mm 사이즈에 500m 방수성능을 갖췄고, 무브먼트는 SW200-1을 베이스로 한 26석의 오리스 733을 탑재했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
또한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시간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인덱스와 핸즈를 슈퍼 루미노바 BG W9로 칠해 야광이 강력하다. 브레이슬릿과 러버밴드가 함께 세트로 따라가 상황에 따라 줄을 바꿔가며 멋을 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잠실 롯데백화점 오리스 매장의 이정은 매니저는 “다이버워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를 때가 바로 여름”이라며 “그중에서도 오리스 뎁스게이지 모델은 아퀴스 라인의 신상이다 보니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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