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럭서리 브랜드로는 27년만에 처음 차지
▶ 현대차는 3위에 올라
기아자동차가 사상 최초로 자동차 초기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시장 조사업체인 JD 파워는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초기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가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초기 품질 만족도 조사는 차량구매 후 3개월 안에 발생한 문제점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83점을 받아 가장 문제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럭서리 자동차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었다. 비럭서리 브랜드 가운데 2년 연속 품질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셈이다.
기아차의 쏘울과 스포티지는 각각 72점과 85점을 기록, 소형 다목적 차량과 소형 SUV 부문에서 1위 모델로 선정됐다. 또한 쏘렌토, 포르테, 리오도 각각의 차급에서 탑3에 랭크됐다.
특히 쏘울을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 1공장은 생산차량 100대 당 18개의 결함·작동불량이 발생,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장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생산품질력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92점을 받아 포셰(84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요타(93점)와 BMW(94점)를 앞선 것이다. 현대 액센트와 아제라는 동급 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 또한 벨로스터, 제네시스, 엘란트라, 투싼도 각각의 차급에서 탑3에 올랐다.
JD 파워는 자동차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신차 품질은 6% 개선돼 지난해 3%의 2배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전체 33개 자동차업체 가운데 21개 업체는 8개 조사분야 모두에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마이클 스프라그 최고운영책임자는 “디자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인 기아차가 초기 품질 최고의 브랜드라는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미국에서 기아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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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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