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강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사진>가 대형사고를 쳤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쥔 브라이언트(24)는 27일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5안타 3홈런 2루타 2개 6타점의 신들린 듯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특히 그가 이날 기록한 안타수는 100년이 넘는 컵스 구단 역사상 최초다. 또한 이날 3방을 포함해 올 시즌 총 21개의 홈런으로 아레나도(콜로라도), 아담 듀발(신시내티)과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197cm 100kg의 큰 체구를 자랑하는 브라이언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전국구로 이름을 날렸고 2014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마이너리거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쥔 브라이언트는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작년 메이저리그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름으로써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통상 데뷔 2년차는 잘 안풀린다는 메이저리그의 징크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올 시즌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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