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뷰 커먼스 박만종 대표 인터뷰
▶ 샤핑몰 중심으로 음식, 벚꽃 축제 등 다양한 계획
“시카고 로렌스와 켓지길의 알바니 플라자를 세웠을 때, 그 중심으로 한인타운이 형성됐었어요. 하지만 현재는 그 지역 한인 상권이 대부분 타 커뮤니티로 넘어가고 자연스럽게 한인타운이 사라진 건 참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카고 거주 40년간 한인타운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박만종<사진> 대표는 “한국사람에게 한인타운이 있다는 것은 표현 할 수 없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타 커뮤니티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중요한 요충지 역할로 어느 큰 도시든지 한인타운이 크고, 작게 형성돼 있기 마련”이라며 “한인들이 서버브로 옮겨가며 당시 글렌뷰지역에 13에이커 규모 부지를 발견해 개발하게 됐고, 이 장소가 한인타운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렌뷰 커먼스 몰 안에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글렌뷰 커먼스 주변에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푸드 페스티발 등과 같은 성격을 가진 지역사회 축제를 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글렌뷰 커먼스를 둘러싼 모든 길에 벚꽃나무 250주를 올해 심었고, 내년 안에 250주가 추가로 심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5년 정도 후 벚꽃축제를 염두에 둔 계획이다. 박대표는 또 다른 계획으로 “한인타운의 상징처럼 남길 바라는 마음에 현재 글렌뷰 시측과는 이야기는 끝났고, 한국의 상징물인 ‘숭례문’과 ‘동대문’으로 글렌뷰 커먼스 메인 입구를 꾸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렌뷰 커먼스 주변으로 현재 한국일보, 교차로, H마트, 중부시장, BBCN은행, 한미은행 등 한인사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들이 최근 자리를 잡거나, 곧 들어설 예정으로 몇 년 후쯤이면 이 주변이 로렌스때 보다 더 긴 한인타운으로 형성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구 디자인을 공부해 글렌뷰 커먼스 내 베이몬트 호텔의 경우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심지어 액자까지 다 직접 디자인했다는 박만종 대표는 글렌뷰 커먼스 몰 또한 건물 디자인을 직접 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에 직접 발로뛰며 열심인 박 대표는 “글렌뷰 커먼스 뿐만 아니라 이 주변 모든 한인상권들이 크게 발전해 세계화되어가는 한국문화 흐름에 발맞춰 시카고 한인타운이 조성되고 한인의 마음에 자부심을 남기는데 일조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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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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