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SUV 모델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현재 4개인 미국 판매 SUV 모델을 202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현대는 싼타페와 투싼, 기아차는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총 4개 모델을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들 SUV 모델들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신장과 시장점유율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88%, 90% 급증했으며 기아차 쏘렌토와 스포티지도 각각 32%, 91%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도 SUV 확대에 나선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2종의 SUV를 내놓는다. 2019년 중형 SUV와 2020년 소형 SUV를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대형 SUV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올 초 북미 국제모터쇼에서 대형 SUV 컨셉카인 ‘텔루라이드’를 첫 공개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 연말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도 미국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의 SUV 수요 역시 증가 추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08년 미국 승용차의 51%를 차지했던 세단은 올해(1~5월) 41%로 떨어졌다. 반면 30% 미만이었던 SUV·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은 38%로 커졌다. 저유가 기조에 따라 연비가 높은 세단보다는 적재공간이 큰 유틸리티 차량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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