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색 트레일러, 센서 인식못해
▶ 정지않고 충돌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혁신을 몰고 온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처음으로 사망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플로리다주 월리스턴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S(사진)에 탑승한 조슈아 브라운(40)이 트레일러와 충돌하며 사망했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 조사에 따르면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할 때였다. 사고 지점은 양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 충돌 당시 모델 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혔으며 이때 당한 부상으로 모델 S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운전자와 자동주행 센서 양쪽 모두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 테슬라는 사고 당시 ‘밝게 빛나고 있던 하늘’ 이 배경에 깔려 있어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 트럭을 운전한 프랭크 바레시는 브라운이 탄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움직였으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가 ‘비극적 손실’이었으며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등 언론들은 테슬라의 사망사고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내비치며 그동안 별다른 감독 없이 진보해온 기술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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