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최미영)는 주말 한국학교 실정에 맞는 초등용 평가교재인 ‘표준평가 문항집’을 최근 발간했다.

NAKS 소속 6명의 개발위원과 3명의 평가위원이 2년간 펴낸 이 문항집은 한국 교육부가 발행한 '맞춤 한국어' 교재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NAKS 소속 학교들이 사용해 온 평가도구는 SAT II 한국의 모의고사 및 대한민국 교육부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그리고 각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개발한 시험이었으나 이를 주말 한국학교 학생들의 환경에 맞게 개발했다.

최미영 회장은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는 대상 학생이 미국 정규학교 7학년 이상이고, TOPIK은 한국에서 대학 이상의 교육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주말 한국학교에 다니는 NAKS 소속 학생을 평가하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었다"고 문제집 발간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학습 능력을 평가하고, 한국학교 간 학습 표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형 평가집'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재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과 제이스 커뮤니케이션즈의 그림 사용 허가를 받아 만들었다.

한편, 오는 14~16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2016년 '제34회 정기 총회 및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 행사로 '2016년 한국어교사 집중연수'와 '2016 NAKS 한국학교 우수사례 공유 및 운영자 초청 웍샵'이 13~14일 실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www.naks.org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