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지.” 작년 한국에서 흥행몰이를 한 영화 ‘내부자들’의 주연 안상구(이병헌분)의 대사다. 칵테일 이름과 지명이 뒤바뀌어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여름을 대변하는 데 적격인 대사가 아닌가 싶다. 뜨거운 태양아래 마시는 칵테일 한잔의 여유는 여름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는 시카고 유명 식당에서 제공하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들을 소개했다. 이 기회에 시카고 스타일 칵테일 한잔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Raspberry Syrup: 시카고 배럴하우스 플랫의 마크 브린커 바 매니저가 봄철 과일들을 활용해 만든 레시피다. 이 레시피는 레즈베리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베리(딸기, 블랙베리, 체리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레즈베리 1/2파인트를 믹서기에 갈아 퓨레(puree/채소나 과일 등을 삶아서 체로 거른 것)로 만든다. 퓨레의 단맛을 살리기 위해 4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곱게 간 설탕 1컵, 물 1컵을 조그마한 냄비에 중불로 설탕이 녹을 만큼 끓인다. 이 둘을 합쳐 밀봉된 단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럽은 보드카, 진 등 기호에 따라 각종 음료와 섞어 마실 수 있다.
■Boogie Night: ‘슈럽’(shrub)은 과일과 럼주를 섞어 만든 칵테일 종류를 뜻한다. ‘부기 나이트’는 슈럽을 베이스로 애덤 세거 칵테일 전문가 만든 레시피다. ‘서던 데카당스(Southern Decadence) 슈럽’ 1온스, 레몬 혹은 라임 주스 1/2 온스, 럼주 1과 1/2 온스를 얼음 가득한 셰이커에 한데 담아 흔든 후 잔에 담는다.
■Summer in the City: ‘인트로 시카고’ 레스토랑의 다이엔 코코란 음료 디렉터가 고안한 레시피다. 수박 얼음이 녹을수록 수박 향과 맛이 강해진다. 작은 수박 1/2통을 믹서기에 간 후, 내용물을 얼려 수박큐브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박 큐브 3개를 칵테일 잔에 담은 후, 보드카, 아페롤(aperol) 1온스, 바질잎 3개,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프로세코(prosecco) 4~6온스를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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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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