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출루 무기…오승환, 압도적 불펜”

이대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선정한 시애틀의 전반기 최고 신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13일 '중간 보고서: 팀별 전반기 결산'이라는 제목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팀별로 잘된 것과 잘못된 것, 교훈, 전반기 최고의 야수·투수·신인을 꼽았다.
MLB닷컴은 전반기 45승 4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반환점을 돈 시애틀에 대해 잘된 것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7명에 이를 정도로 타선의 무게가 생긴 점을 꼽았다.
시애틀 타선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한 이대호에 대해 "기분 좋은 놀라움으로 판명이 났다"며 전반기 시애틀 최고의 신인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전반기 시애틀의 가장 큰 놀라움이자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된다"며 "이대호는 전반기에 타율 0.288, 출루율 0.330, 장타율 0.514에 12홈런, 37타점을 수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빅맨은 클러치 상황에서 능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적시타로 승리 수훈 선수가 되기도 했다"며 "이대호는 1루수로서도 수비 능력을 입증하면서 지난달에는 주전 자리를 떠맡았다. 그 결과 애덤 린드는 주로 지명타자를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대해서는 "볼티모어의 놀라운 전반기 성적은 불펜과 타력 덕분"이라며 김현수(28)의 활약을 빼놓지 않았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의 매니 마차도는 커리어 시즌을 맞고 있다. 마크 트럼보는 벌써 지난해 홈런을 추월했고, 김현수는 출루 무기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불티모어의 문제점으로는 선발진을 꼽으며 선발 보강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볼티모어의 전반기 최고 신인 선수로는 불펜투수로 활약 중인 딜런 번디를 뽑았다.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서는 마무리 글렌 퍼킨스, 에이스 필 휴즈, 거포 미겔 사노, 3루수 트레버 플루프 등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몰락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지명타자 박병호(30)는 뜨겁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슬럼프에 빠졌고, 지난 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려갔다"고 간략하게 소개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반기 결산 꼭지에서 잘된 것으로 맷 카펜터,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두드러진 활약과 함께 "압도적인 셋업맨이자 마무리 능력까지 겸비한 오승환(34)이 등장했다"며 오승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류현진(29)의 회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한 뒤 다저스의 전반기 최고의 신인 선수로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꼽았다.
이 매체는 "마에다는 일본에서 8년을 뛰었다. 그래서 신인으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선발진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마에다는 선발진의 한 축을 탄탄하게 맡아줬다. 마에다가 검진 결과 때문에 인센티브로 가득 채워진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아이러니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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