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금 부담을 이유로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슬그머니 없앴다.
14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1일부터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던 바이백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현금 사정이 좋지 않은 테슬라는 이로써 중고차 구매를 위해 자금을 쌓아둬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났다.
회사 대변인은 프로그램 폐지에대해 “이자율을 가능한 한 낮추고 고객에게 매력적인 리스와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밝혔다.
2013년에 중고차 가격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테슬라의 공식 금융 파트너를 통해 얻은 자금으로 차량을 산 사람이면 이용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신차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50%를 보장했다.
테슬라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재구매 가격 보장 프로그램 때문에 이회사가 쌓아놓고 있는 돈은 3월 말기준 15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0% 증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모델 X 크로스오버 차량의 저가 버전인 모델 X60D를 출시했다. 이 차는 기본가격이 7만5,200달러로 기존 차량보다 9,000달러 저렴하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200마일로 50마일 짧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S 세단의 저가 버전도 내놓은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사면초가에 처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를 자신의 태양광패널 제조사 솔라시티와 합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