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목회 생활을 해오다 백혈병으로 시한부를 선고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김종성(59•사진) 목사<본보 2016년 5월 10일 A2면 참조>가 골수 일치자를 찾았다.
새생명재단(회장 김세진)은 최근 김종성 목사의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아 김 목사가 오는 26일 맨하탄에 있는 마운트 사이나이에서 골수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의 '헌혈의 집'에 등록된 골수 기증자 중 김 목사와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확인했으며 이번 주중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개인 정보 비밀 보장을 위해 골수 기증자의 성별이나 나이, 이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인의 장기를 이식할 때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10개의 HLA(조직적합성항원) 중 몇 개가 일치하는 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생명재단의 김세진 회장은 "10개 중 8개 이상만 맞으면 골수 이식 후 99% 이상 완치될 가능성이 있다"며 "화학 치료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2년의 시한부가 주어진 가운데 골수를 기증받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은 김 목사는 6~8주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수술 성공률도 96%로 알려져 김 목사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1월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진단을 받은 후 병원을 다니며 혈소판을 주입받는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외부인과 거의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생명재단은 현재 22세의 나이에 백혈병을 진단받은 퀸즈칼리지 대학생 오정은씨의 골수 기증자<본보 7월15일자 A3면>를 찾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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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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