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들에 헌금 돌려줘’ 유명세 모리스타운 소재 교회

페인트가 벗겨질 정도로 낙후된 미니 빌 커뮤니티 센터 표지판
신도.자원봉사자 1,500명 동원
시설 노후 ‘미니 레크리에이션 센터’ 개보수 맡아
몇 년 전 3만 달러의 헌금을 신도들에게 돌려주고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을 개과천선 시켜 화제를 불러일으킨 모리스 타운 소재 리퀴드 처치 (Liquid Church)가 이번에는 북부 에디슨 커뮤니티 센터 개보수 자금을 대고 신도들을 동원해 청소를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북부 에디슨 소재 미니 빌 레크리에션 센터 (Minni B. Veal Recreation Center)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명소로 1990년도 지어진 이후 26년이 흘러 시설이 낙후되었고 페인트가 벗겨져 나가는 등 시설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부촌인 북부 에디슨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마치 고립된 낙도처럼 프로그램 이용자들 이외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다. 이유는 인근에 공공주택과 노인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는 1970년대 에디슨이 시로 승격할 때 공공주택 등 빈곤층 시설을 확충하면서 시작됐다.
레크리에이션 센터 이름 미니 빌도 당시 흑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가르친 교육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런 숨겨진 뒷사정으로 인해 매일 수백 명의 이용자가 드나드는 이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다른 공공시설에 비해 낡았다. 이른 간파한 리퀴드 처치에서 중부 뉴저지 지역 5군데 봉사 지역으로 이곳을 선정하고 지난 주말 자신들이 모은 성금과 신도와 자원 봉사자 1,500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리퀴드 처치의 센세이션한 자원 봉사에 놀란 에디슨 시정부에서는 부랴부랴 한아름 인근 스텔튼 커뮤니티 센터를 개보수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주민들의 실소를 자아내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번 기회에 에디슨 소재 두개 공공 커뮤니티 센터가 말끔히 새로 단장하는 기회가 되어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리퀴드 처치는 특정 종파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획기적인 사안을 매번 개발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본부는 뉴저지 서부 모리스 타운에 위치해있다. 2012년에는 3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헌금 봉투에 넣어 2,300명 신도들에게 돌려주어 화제를 뿌렸고 2014년에는 갱단 두목을 부흥회 강사로 초청하여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리퀴트 처치에 대한 지역의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신도를 끌어들인 다음 재산 헌납을 강요하는 이단 종교 집단으로 몰아세운다. 하지만 또 다른 편에서는 기존 교회가 하지 못하는 대중적인 접근을 꾀하는 혁신적인 교회로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일반 지역 주민은 재미 있고 웃기는 교회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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