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무용수인 줄리 켄트가 이끌게 될 ‘워싱턴발레단’이 한인 수석무용수 이은원(25•사진)씨를 영입했다.
이은원씨는 한국 국립발레단(단장강수진)의 수석무용수로 김혜식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초대원장 등 켄트의 지인을 통해 인연이 닿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6∼2017시즌부터 워싱턴발레단에서 솔리스트와 주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워싱턴발레단은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아 지난해 아메리칸발레 디어터(ABT)수석무용수에서 은퇴한 켄트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했다. 켄트는 클래식 발레 ‘지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며 클래식발레 경험이 풍부한 무용수 위주로 새로운 얼굴을 찾다 이은원을 영입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7세 때 발레를 시작한 이은원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고교과정을 건너뛴 뒤 한예종에 입학한 발레 영재 출신으로 4학년 때인 2010년 인턴단원으로 국립발레단에 들어와 이듬해 졸업과 함께 정단원이 됐다. 인턴단원이 되자마자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을 맡았고 정단원이 된 직후에도 김주원, 김지영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지젤’을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입단 2년 만인 2012년 수석무용수로 발탁되는 등 발레단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왕자 호동’, ‘라 바야데르’ , ‘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에서 주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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