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허리 통증으로 고전 중인 추신수(34)의 공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배니스터 감독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추신수를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시카고 컵스와의 후반기 개막 3연전 내리 톱타자로 나선 루구네드 오도르 대신 유릭손 프로파르를 이날 1번 타자로 기용했다.
우익수로는 노마 마자라가 8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찍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특별히 나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흘간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이날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배니스터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진정한 톱타자"라면서 "출루와 득점 생산력을 겸비했다"고 높게 평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프로페셔널한 톱타자가 없어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추신수 대신 톱타자로 출전한 오도르는 컵스와의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17일 컵스를 4-1로 눌렀지만, 앞선 두 경기에선 단 1점만 뽑아내며 2연패 했다.
전날까지 55승 38패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은 승률(0.591)로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4.5경기 차로 턱밑까지 따라온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밀어내고 독주하려면 공격의 물꼬를 틀 출루 기계 추신수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해 뜻 모를 부진에 빠진 추신수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극적으로 부활해 팀에 4년 만에 지구 우승타이틀을 안겼다.
올해 예상치 못한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부상으로 신음하는 추신수가 작년처럼 후반기에 팀의 활력소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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