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동서예학회 김종태 이사장이 본보에서 열린 특강에서 서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해동서예학회 김종태 이사장의 무료 서예특강이 18일 저녁 본보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 이사장은 “서예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서법과 서체를 제대로 익혀야 한다”면서 “독학으로 서예를 하시는 경우 서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전문가에게 서법과 서체를 한번씩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개발한 선화체를 선보인 그는 “한 서체를 완전히 익히려면 적어도 3년을 잡고 연습해야 한다. 서예는 꾸준히 하면 반드시 늘게 돼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서예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아집과 고집들을 버려야 서예에 진정으로 몰두할 수 있다. 서예를 통해 정신건강을 수련할 수 있으며 치매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서예의 장점들을 꼽았다. 그는 특강 도중 자신이 작사한 ‘서예가’를 부르기도 하는 등 참석자들과 함께 여흥을 즐기기도 했다.
시카고서예협회 이상돈 회장은 “협회 회원뿐 아니라 평소 관심이 있던 분들에게 서예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협조해주신 한국일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민병선(몰튼 그로브 거주)씨는 “고서를 읽는 취미가 있어 평소 서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선화체가 예쁘고 쉬워 한번 써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동서예학회 조성일 부이사장은 19일 문화회관에서 ‘묵인화’에 대한 공개강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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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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