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서 냈지만 트럼프가 반려”…발레리나 출신 영문학 전공자
▶ NYT “지난달 제출된 원고는 멜라니아가 찢어버려”

멜라니아 트럼프의 연설문 작성자가 발표한 성명 내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읽은 연설문의 작성자가 성명을 통해 "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메레디스 매카이버라는 이름의 트럼프그룹 직원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전화로 연설문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멜라니아 여사가 예시로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 문구 몇 가지를 얘기했고, 그 내용을 받아적었다고 설명했다.
매카이버는 "그 문구들이 최종 연설문안으로 들어갔지만 내가 오바마 부인의 연설문을 점검하지 않았으며 그점이 내 실수"라며 "오바마 부인뿐 아니라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트럼프 가족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켜 비참한 심정이며, 악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가 "항상 미셸 오바마 여사를 좋아했다"며 "미국인들에게 공감이 갈 만한 메시지를 원했다"고 말했다.
매카이버는 "전날 사직서를 냈지만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가족들이 반려했다"고 밝힌 매카이버는 "트럼프는 내게 사람들이 모르고 실수를 저지르며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예전문지 배니티페어에 따르면 매카이버는 발레리나 출신 영문학 전공자로, 도널드 트럼프가 저서를 집필할 때 도움을 주면서 트럼프와 인연을 맺었다.
미국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의 연설 직후 연설문이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여사가 한 연설과 두 단락 이상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표절로 의심받는 부분은 10분가량의 연설 중 초반부에 어린 시절 교훈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다른 연설문 작성자가 제출한 연설문 초안을 멜라니아가 찢어버렸다고 보도했다.
매튜 스컬리와 존 맥코넬은 지난달에 초안을 만들어 보내고 승인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대신 멜라니아가 원고를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아 대부분을 찢어버리고 일부분만 남겼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