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C 미 중소기업지원센터- 자이노 업무협약
▶ 원 소싱 플랫폼 공동개발 내달 중 가동

중소기업진흥공단(SBC) 미국중소기업지원센터의 천병우(왼쪽부터)센터장과 뉴욕총영사관의 윤요한 상무관, 자이노의 라이언 정 대표가 지난 7일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의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투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SBC) 미국중소기업지원센터(센터장 천병우)는 최근 온라인 유통 및 IT 전문기업 ‘자이노’(XINNO 대표 라이언 정)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의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가칭 ‘원 소싱 플랫폼’(One Sourcing Platform/OSP)을 공동개발, 운영키로 했다.
OSP는 8월 중 실제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천병우 센터장은 “OSP를 통해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 약 30개를 미국 내 5개 온라인 마켓에 시범적으로 소개한 후 중장기적으로 ‘자이노’ 등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 OSP와 연동한 미국 기반의 한국계 상품전용 샤핑 몰(moromall.com)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며 “OSP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온라인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현재 미국 온라인 시장은 중국계 자본의 ‘11main’(https://www.opensky.com)과 대만계 자본의 ‘뉴에그’(http://www.newegg.com), 일본계의 ‘라쿠텐’ (http://www.rakuten.com)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한국은 이들 경쟁국에 비해 전략적인 자체 플랫폼 기반이 부족, ‘아마존’ 등 기존 사업자에 높은 수수료를 주고 어렵게 진출하고 있다.
미국 대형 온라인 시장 경우, 각 시장 마다 운영방식과 ‘템플릿’(Template)이 달라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특히 ‘월마트 닷컴’(www.walmart.com)과 같은 폐쇄형 시장들은 진출 문턱이 높아 역시 독자적으로 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플랫폼이 바로 OSP란 설명이다. OSP는 단 한 번의 템플릿 등록으로 ‘아마존’(Amazon)과 ‘시어스’(Sears), ‘이베이’(eBay), ‘뉴에그’(Newegg), ‘모로몰’(Moromall)등 다수의 미국 내 온라인 시장에 동시 등록, 판매와 판매관리, 배송, 정산기능 등을 통합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OSP를 통해 제품 템플릿을 등록한 중소기업들은 모바일 등 사용자 운영 패널을 통해 자사 제품의 판매는 물론 판매관리와 제고, 배송, 정산현황 등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다”며 “향후 OSP 플랫폼은 기존 5개 온라인 시장 외 ‘오버스톡’(Overstock), ‘베드베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 등 다른 온라인 채널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노’의 라이언 정 대표는 “한국계 전용 샤핑몰 Moromall.com이 활성화 되면 높은 판매 수수료율을 대폭 낮출 수 있어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시장의 판매 규모는 2017년까지 4,000억 달러가 예상되며 매년 약 15%씩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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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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