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후보수락 연설
▶ 방위비 분담 조정 언급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전당대회 3일째인 20일 펜스 주지사의 수락 연설이 끝난 후 무대에서 악수를 하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AP]
■공화당 전당대회 막내려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후보 수락연설을 하면서 오는 11월8일 대선에서 민주당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기 위한 본선전에 본격 돌입했다. 트럼프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농구 경기장인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미국을 다시 하나로’(Make America One Again)라는 테마로 오후 7시부터 개최되는 전대의 마지막 순서로 연단에 올라 나흘간 진행된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 세계의 시선이 경선 내내 좌충우돌하며 역대 가장 논쟁적 후보로 떠오른 ‘아웃사이더’ 트럼프의 입에 쏠렸다.
연설에서 트럼프는 경선과정에서 쪼개진 당의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로 뭉쳐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전대기간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표절 논란과 비록 실패했지만 반란세력의 뒤집기 시도, 경선 최대 라이벌이었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 거부 등이 겹치면서 트럼프로서는 이날 연설이 더욱 중요했다.
트럼프는 “우리에게는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 정말 고질적인 문제들이 있다”며 “우리가 그것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11월에 매우 잘 하는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강조했다.
특히 그가 경선과정에서 ‘신고립주의’에 기반을 둔 보호무역과 동맹 재조정 등을 역설한 것과 같이 이날 연설에서도 자유무역협정이나 방위비 분담금 조정 등에 관해 언급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의 최측근 자문역이자 실세로 통하는 장녀 이방카가 연단에 올라 부친에 대한 찬조연설에 나섰다.
언론들은 일제히 ‘트럼프 그룹’의 부회장인 이방카가 전대 연설 데뷔를 거치며 ‘정치 샛별’로 화려하게 떠올랐다고 전했다.
전국위 의장으로 트럼프 대선후보 만들기의 1등 공신의 한 명인 라인스 프리버스도 연단에 올라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뉴멕시코주 대의원이자 사업가인 리사 신씨가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찬조연설에 나서 소수인종의 트럼프 지지를 당부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 동성애자인 피터 틸도 찬조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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