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라이스-양제츠, 양자와 지역, 전세계 현안 논의”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2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라이스 보좌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양자와 지역, 그리고 전 세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에 앞서는 성격을 갖는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라이스 보좌관은 상하이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중국에서의 경영 환경에 관해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라이스 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중국과의 견해 차이를 건설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보좌관 재직 기간에 네 번째인 그의 이번 방중은 네덜란드 소재 유엔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에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을 계기로 미-중 간 긴장이 전방위로 고조되는 와중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은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계속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설 경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까지 경고하고 있지만, 라이스 보좌관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항행과 비행, 그리고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포대의 한국 내 배치를 한미 군사당국이 공개 발표한 이후,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한데 이어, 강력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사드 한국 배치 문제를 놓고 어떤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워싱턴DC 외교소식통들은 라이스 보좌관과 양제츠 국무위원이 양자는 물론 지역 문제도 논의할 예정인 만큼,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역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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