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열린 기증식 참석자들이 돌하르방이 위치한 문화회관 한국정원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의 문화유산인 ‘돌하르방, 정주석, 석등 기증식’이 지난 24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제주도민회(회장 김병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최근 이흥종 목사가 소유하고 있던 돌하르방 2점, 정주석 2개, 석등 3점 등 총 7개의 문화유산을 문화회관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기증식은 문화회관 김윤태 회장 인사, 이흥종 목사 약력 소개(신현정 목사), 기증사(이흥종 목사), 기증서·감사장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주도산 전통술인 ‘허벅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흥종 목사는 “3년전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뿐이다. 돌하르방, 정주석, 석등 등이 한인문화회관에 자리함으로써 한인 2세들과 타인종들이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미국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석 회장은 “돌하르방이 문화회관에 설치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주를 알리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돌하르방 옆에서 제주도민회 야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런 문화유산을 기증해주신 이흥종 목사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윤태 회장은 “기쁘고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흥종 목사님이 기증해주신 소중한 한국문화유산으로 문화회관이 한국문화를 많은 이들에 좀 더 폭넓게 나누고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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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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