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예서씨를 비롯한 찬양공연팀이 24일 PMS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인신도들로 구성된 찬양공연팀이 노숙자들을 위한 가스펠 음악 컨서트를 열었다.
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그레이스교회, 캐롤린교회 등 개인 및 교회들의 후원으로 24일 오전 시카고시내 퍼시픽 가든 미션(Pacific Garden Mission/PGM)에서 열린 컨서트에서는 찬양사역자 윤예서씨(보컬)를 비롯해 색소폰, 톱, 하모니카 등 각종 악기연주를 맡은 정지성 집사, 기타에 안태선 목사, 밀알선교회의 캐롤라인 김 등이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팀은 ‘Amazing Grace’, “You raise me up’, ‘Near My God to Thee’, ‘The Lord’s Prayer’ 등 20여곡의 복음성가를 연주했다. 300여명의 관객들은 공연내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할렐루야’, ‘아멘’, ‘주를 찬양하라’(Praise the Lord) 등을 외치며 은혜받는 시간을 가졌다.
필 키왓코스키 PMS 대표는 “봉사자들의 참여로 매일 다른 공연이 펼치는데 한인 공연팀은 처음이다. 아름답고 멋진 공연이었다. 여기 오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딜랜드씨는 “멋진 음악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톱연주는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 굉장히 즐거웠다”고 전했다. 공연 도중 윤예서씨의 수양 아버지인 조찬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카고지회 상임대표가 무대에 올라 “40여년전, 나 또한 여러분과 다르지 않게 혈혈단신 시카고에 왔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윤예서씨는 “공연을 위해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셨다. 앞으로 계속 PMS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으며 안태선 목사는 “오늘 공연팀이 오히려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어느 곳이나 역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연후에는 관람객들에게 티슈와 티셔츠 등이 증정됐다.
한편 PGM은 노숙자 750여명을 대상으로 주거, 옷가지, 먹거리, 일자리 교육 등을 제공하는 미션 사역을 하는 곳으로 연방정부나 일리노이주정부의 도움 없이 개인 및 업체들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이다.(참조 웹사이트: PG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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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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