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 청소년부 남자 18세 이하 우승조용현 군
“처음으로 출전한 테니스 대회에서 덜컥 우승까지 하게 돼 얼떨떨하고 너무 놀랍지만 행복합니다.”
제10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에서 청소년부 남자 18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한 조용현(사진)군은 겸손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해 가을학기에 롱아일랜드 코맥 고등학교 11학년에 진급하는 조군은 미국에 온지 3년, 테니스를 시작한지는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때문에 우승까지 거머쥘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고.
조군은 “교회에 다니는 형이 테니스를 같이 쳐 보자고 권유해 2년 전 시작한 테니스 실력이어서 감히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에 임한 덕분에 운까지 따라줘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조군은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 선수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진검승부를 펼친 끝에 8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조군은 “경기마다 만난 모든 선수들이 막강한 실력자들이다보니 초반에는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동시에 피어올랐다”며 “승부의 압박감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군은 일주일에 이틀씩 테니스 클럽에서 맹연습을 하고 토요일마다 한인 테니스 동호회에서 성인들과 매치를 펼치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왔다. 테니스뿐만 아니라 평소 모든 종목의 스포츠를 좋아하는 조군은 학업성적도 뛰어나 장래 희망으로 의사를 꿈꾸고 있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조대희•박희숙씨 부부의 외동아들인 조군은 “우선 내달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주최 테니스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승하고 싶다”며 “이어 내년에 열리는 뉴욕한인테니스대회도 꼭 출전해 2연패를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는 조군은 “그중 하나는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이뤄지지 않는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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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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