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아들 크리스, 일리노이주지사 출마 가능성 부인 안해

크리스 케네디 [크리스 케네디 링크드인]
미국의 정치 명망가 케네디가(家)에서 또 한 명의 정치인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인 크리스 케네디(53)가 차기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급속히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케네디 가문의 투자회사 '조지프 P. 케네디 엔터프라이즈' 회장인 케네디는 27일 폐막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일리노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공화당 소속의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를 날카롭게 비난했고, 이는 케네디가 라우너의 대항마로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에 불을 당겼다.
하지만 케네디는 "2018년 주지사직에 도전할 것인가"를 묻는 취재진에 "마음 속에 있던 말을 했을 뿐이다. 전당대회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케네디가 자리를 피해 엘리베이터에 올랐으나 취재진이 따라 타자 '상황을 이상하게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고, 이에 대해 취재진 중 한 명이 '대답을 안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받아치면서 '선거 캠프를 조성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추측이 사실인지'를 물었다"고 전했다.
케네디는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계단으로 이동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케네디가 2018 주지사 출마설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일리노이 주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고 평했다.
이어 케네디의 출마 여부가 딕 더빈(71)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의 행보에 달렸다면서 "더빈 상원의원이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뛰어들 경우 케네디는 물러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네디는 앞서 연방하원의원, 연방상원의원,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다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프 P.케네디가 1945년 사들여 케네디 가문 재산 증식 기반을 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건물 시카고 머천다이즈 마트 회장과 일리노이대학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케네디 가에서 가장 최근 정계에 입문한 인물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테드 케네디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 테드 주니어다. 그는 2014년 선거에서 코네티컷 주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