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 4년째… 자격 갖춘 청소년 14.6%만 혜택
▶ LA 카운티 내 미신청 한인도 6,000여명 달해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2012년 단행한 ‘추방유예 행정명령’(DACA) 조치가 올해로 시행 4년째가 되는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계의 DACA 수혜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권익단체들이 아시안 해당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28일 아시아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LA지부(AAAJ-LA)는 뉴아메리카 미디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백악관 아시아태평양계 특별위원회 등과 함께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추방유예 행정명령에 해당하는 아태계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들 단체가 발표한 이민정책연구소(MPI)의 현황에 따르면 추방유예 혜택 해당자 수는 미 전역에서 116만4,000명에 달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34만3,000명으로 이 중 13%가 아태계 서류미비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 3월31일까지 이민국이 수집한 추방유예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시행된 이후 총 81만9,512명이 추방유예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태계의 경우 전국에서 15만2,000명이 추방유예 수혜를 받을 자격이 되지만 이 중 14.6%만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태계 서류미비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추방유예 자격이 되지만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지역에서 추방유예 수혜자격 해당자는 11만1,000명인데 이 중 아태계의 수가 1만6,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한인 청소년들 가운데 수혜자격이 되는데도 신청을 하지 않은 수가 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필리핀이 각각 3,000명, 인도계가 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DACA 수혜자인 미쉘 윤 학생이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추방유예 신청을 독려했다. 윤씨는 “DACA를 통해 합법적으로 운전을 하고 일도 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엔 추방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웠지만 이제 마음도 편하고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이 DACA의 혜택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방유예 관련 정보는 이민국 웹사이트(uscis.gov/tools/multilingual-resource-center)나 전화(213-241-88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ACA 관련 사기예방 관련 정보는 uscis.gov/avoid-scams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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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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