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서 총격난사 3명 사망,1명 부상…19세 용의자 검거
▶ 텍사스서 잇단 총격…1명 사망•4명 부상

시애틀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집회가 카미액 고교 밖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주말동안 시애틀과 오스틴서 잇단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셔놀트 시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아나던 남성 용의자를 추격해 사건 현장에서 182㎞ 떨어진 지점에서 검거했다.
머킬티오 시 경찰국은 이날 용의자 앨런 크리스토퍼 이바노프(19)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이바노프는 워싱턴대 보델 캠퍼스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이바노프는 파티를 즐기려고 15∼20명이 모여 있던 한 가옥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최근 카미액 고교를 졸업한 18∼20세 학생들이었다. 목격자들은 주택에 들어온 용의자가 소총을 발포해 2명을 살해하고 가옥 지붕으로 이동해 수차례 총을 난사했다고 증언했다.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먼저 살해한 2명 중 1명과 사귀다가 지난주 헤어졌다.
최근 흑백 갈등이 고조된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는 31일 새벽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오스틴 시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총격은 오전 2시 17분께 오스틴 시내 번화가인 6가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총격 용의자가 총기를 꺼내 군중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총격으로 신원 불명의 20대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0대 여성 3명이 총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몇 시간 뒤 첫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이언 먼리 경찰국장은 "두 번째 총격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총격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총기를 빼앗고 제압했다"고 말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방송 KXAN은 범인이 이동하며 총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총상을 입은 이들이 오스틴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총격사건 2건이 서로 관련 없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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