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코키 공립도서관장으로 부임한 리차드 공씨.<사진=트리뷴>
한인 밀집 거주 서버브 타운중 한 곳인 스코키의 공립도서관 관장(director)에 한인 리차드 공씨가 임명됐다.
2013년부터 부관장으로 근무해 온 공 신임관장은 캐롤린 앤소니 전 관장의 후임으로 임명돼 지난 16일 공식 취임했다. 한인이 시카고지역의 도서관장에 임명된 것은 이차희(벤제지안·알바니팍 시카고공립도서관장), 김정숙(알바니팍도서관장), 오교식(에지브룩 시카고공립도서관장)씨에 이어 공씨가 4번째며 서버브지역 도서관장으로는 처음이다.
공 관장은 나일스와 노스브룩에서 성장했으며 오하이오주 오벌린 칼리지를 졸업한 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과 미시간대학원에서 신학과 정보학으로 각각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시간 앤아버 도서관 사서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옥스, 알링턴 하이츠 메모리얼 도서관, 스코키 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에서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았다.
최근 몇년간 앤소니 전 관장, 스탭들과 함께 도서관 발전 3개년 전략 계획을 수립한 바 있는 공 신임관장은 “방문객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커뮤니티에 좀더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인 1771명을 포함해 6만5천여명이 거주하는(2010 센서스 기준) 스코키 타운 공립도서관은 1920년대 설립된 유서깊은 도서관으로, 2014년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우수 공립도서관에 뽑혔으며 지난 3월에는 전미도서관협회(ALA)로부터 우수도서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카고지역 도서관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도서를 구비한 도서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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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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