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평통 세계여성컨퍼런스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한 유호열<사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그동안 미주-비미주 지역으로 나뉘었던 컨퍼런스를 하나로 합쳐 전세계 여성자문위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를 시카고에서 개최하게 됐다. 중서부 14개주를 커버하는 등 책임 범위가 넓은 시카고협의회는 지역적 특징과 진안순 운영위원의 리더십 등의 특징을 감안한 의미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통일은 당연한 것이고 반드시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한 그는 “이번 컨퍼런스 주제가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통일’이다. 행복한 통일은 우리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으면, 또한 그러한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통일 준비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 리더십, 적극적인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각 지역 여성들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가 계획됐다. 여성들은 감성적 접근, 어머니·할머니로서의 강인함, 세대간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외 271개 협의회에서 1만9,950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평통에 대해 “현지 주류사회, 언론, 정치인 등을 통해 한반도 정세, 통일 방안에 공감대를 높히고 필요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또한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등의 도발에 대해 정부정책을 지지하고, 결의문을 발표하고 규탄대회, 일인시위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월 현경대 전 수석부의장 후임으로 임명된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고려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및 북한학 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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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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