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 인상으로 시 재정적자의 일부를 메우고 있는 시카고시가 이번에는 상, 하수도세에 손을 대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인터넷판을 통해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람 임마뉴엘 시장은 현재의 상 하수도세 고지서에 새로운 유틸리티 세금을 추가하는 조례안을 마련했다. 향후 4년간 수도세 고지서에 해마다 50달러씩 오르는 새 세금을 추가로 부과해 4년째에는 시민들이 연간 200달러를 내게 하는 안이다. 현재 시카고 주민들의 평균 수도세는 2개월 단위로 114.30달러이며 이 안이 조례로 확정되면 4년째 해에는 고지서 마다 33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임마누엘 시장의 이 안은 시 정부 직원들의 연금 부족분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측은 수도세 인상으로 연간 2억3천만달러의 세수가 발생하고 향후 40년간 186억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9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실은 이 계획과 부동산세 추가인상안을 함께 만지작거렸으나 부동산세는 이미 크게 오른데다 주민들의 반발 부담이 커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수도 유틸리티 세금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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